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정부 기조 아래 기업들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보폭을 맞추고 있다. 사회 구석구석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에서 창의적이며 지속적인 행보를 통해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의 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화갤러리아의 난치병환아 소원성취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아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의 난치병환아 소원성취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아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

전직원 참여 위해 ‘유급봉사제’

2002년부터 전임직원 참여유도

한화갤러리아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사회공헌 사업을 기업경영의 핵심과제로 삼고 한화그룹의 ‘함께, 더 멀리’ 사회공헌 철학 실천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02년부터 본사 및 사업장별 조직된 봉사단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는 매년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협업해 매년 어린이병원 환아에게 희망을 전달해왔다. 특히 고객 접점에 있는 백화점 사업의 특성을 활용, 고객과 임직원이 합심해 환아들의 쾌유를 응원해왔다. 난치병 환아들의 동화 같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소원성취 프로그램’, 크리스마스에 선물 박스를 쌓아 올려 전달하는 ‘크리스마스 나눔트리’는 한화갤러리아만의 지속적이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이다. 봉사단은 환아들이 잠든 새벽 어린이병원으로 이동, 선물박스를 쌓아 크리스마스 나눔트리를 제작한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갤러리아테디베어 인형 및 에코백과 함께 산타 모자, 담요를 넣어 특별 제작했다.

또한 고객 접점에 있는 백화점의 특성을 활용,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5년에는 백화점 고객의 기부 물품을 받아 지역복지기관에 전달했고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각 사업장에 ‘사랑의 우체통’을 설치, 고객이 환아에게 전하는 응원메시지 카드를 직접 작성토록 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계해 갤러리아백화점이 위치한 지역 소재의 전국 5개 지역아동센터에서 ‘갤러리아와 함께하는 희망 트레이너’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비만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봉사단이 월 1회 직접 기관을 방문하여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희망 트레이너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단순히 회사가 마련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 임직원들의 재능을 나누고, 나아가 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 임직원의 봉사활동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업무시간에도 봉사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유급봉사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회공헌 기금의 1.5배를 회사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올해 연말 참여율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속성과 차별성은 갤러리아 사회공헌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곳에 진정성 있는 나눔을 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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