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수 기자] 기원전 1500년경에 성립된 베다경전 기록에 ‘요가’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이로 보아 요가의 기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대략 5000년 전 인도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요가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자세를 유지해 마음의 산란함을 극복하고 혼란을 다스리는 수행방법이다. 요가는 진정한 자아가 물질과 육체에 구속되지 않고 자유를 얻어 신과 하나가 되는 경지까지 이르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었다.

곧 육체의 고통을 줌으로써 자신을 죽이고 신과 하나 되기 원하는 인간의 간절함이 담겨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수천년 전 신과의 합일을 염원하며 행해졌던 요가는 이제 종교적인 것을 넘어 건강과 미용을 위한 운동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인들은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자동차, 컴퓨터 등으로 신체 움직임이 줄어들고 여러 가지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때문에 살이 찌기 쉽다.

따라서 불균형한 자세를 잡아주고 여러 질병을 예방해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한 현대적 균형요가가 많이 개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이어트와 자세교정에 효과가 있는 요가 동작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다이어트 요가

▲ 엎드려서 어깨 낮추기 ⓒ천지일보(뉴스천지)
▶엎드려서 어깨 낮추기
이 동작은 어깨와 등의 혈액순환을 도우며 경직됐던 근육을 풀어주어 어깨와 등의 군살제거에 도움이 된다.

① 기어가는 자세와 같이 두 손과 무릎으로 바닥을 짚고 엎드린다.
② 한 쪽 팔을 손바닥이 위로 향한 상태에서 사진과 같이 반대쪽 팔 안쪽으로 밀어 넣어 어 깨가 바닥을 닿을 정도로 낮춘다.

▲ 엉덩이 들어 올려 골반 넘기기 ⓒ천지일보(뉴스천지)
▶엉덩이 들어 올려 골반 넘기기
이 동작은 복부와 허리의 군살을 제거하는 운동으로 엉덩이 근육이 수축돼 이 부분 군살도 함께 빠진다.

①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목 뒤에 깍지 낀다.
② 두 다리를 쭉 편 상태에서 발뒤꿈치에 힘을 줘 엉덩이를 높게 들어올린다.
③ 엉덩이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 한쪽으로 엉덩이를 돌려 골반을 넘겨준다. 허리 아래 쪽 만 돌리고 무릎은 구부리지 않는다.
④ 좌우로 번갈아 20회 반복한다.

▲ 골반들어올리기 ⓒ천지일보(뉴스천지)
▶골반 들어 올리기
이 동작은 내장기관의 위치를 회복하고 엉덩이 근육을 수축시킨다.
①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린 상태에서 무릎을 세우고 발뒤꿈치를 엉 덩이 가까이 가져다 둔다.
② 엉덩이를 높이 들어 올려 어깨를 바닥에 누른다. 이때, 양쪽 손은 엉덩이 옆쪽 바닥을 잘 짚어둔다.

◆ 오피스 요가

▲ 허리와 어깨 비틀기 ⓒ천지일보(뉴스천지)
▶허리와 어깨 비틀기
이 동작은 허리와 어깨가 비틀리면서 오래 앉아 있어 쌓였던 피로와 통증이 해소된다.

① 한 쪽 다리에 체중을 싣고 서서 두 팔을 어깨 높이 들어 체중을 실은 다리 쪽으로 나란 히 보낸다.
② 체중을 싣지 않는 다리의 무릎을 구부려 몸 앞쪽으로 차올리면서 동시에 두 팔을 반대편 아래쪽으로 떨어뜨린다. 이 때 상체는 팔과 같은 방향으로 비튼다. 좌우 방향을 바꿔 각 각 5회씩 연습한다.

▲ 엉덩이 들어 허리 펴기 ⓒ천지일보(뉴스천지)
▶엉덩이 들어 허리 펴기
이 동작은 오랜 시간 웅크렸던 허리가 펴지면서 어깨가 뒤쪽으로 풀리고 늘어났던 엉덩이가 조여져 오래 앉아있어 쌓였던 피로가 해소된다.

① 두 팔을 뒤로 보내 의자의 안쪽 양끝을 짚고, 두 발은 바닥에 어깨 너비로 벌려 놓는다. 엉덩이를 들어 올려 골반을 앞으로 내밀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고 등을 펴준다. (5회 반복)

▲ 팔과 어깨 비틀기 ⓒ천지일보(뉴스천지)
▶팔과 어깨 비틀기
두 팔이 앞쪽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어깨 근육이 쉽게 뭉치고 경직되기 쉽다. ‘팔과 어깨 비틀기’ 동작은 팔과 어깨를 풀어주는 운동이다. 더불어 상체를 뒤로 비틀어 앞쪽에 쌓였던 피로와 눈의 피로를 함께 풀어준다.

① 의자에 앉은 채로 두 무릎은 어깨 너비로 벌리고 왼쪽 손으로 오른쪽 무릎을 잡는다.
② 오른쪽 손은 등 뒤에 놓고 왼쪽 손으로 무릎을 당기면서 상체를 뒤쪽으로 비튼다. 이때 고개와 눈동자도 따라서 돌리도록 하며 5회 반복한다(왼손잡이는 반대쪽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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