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사진 오른쪽)와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후보(사진 왼쪽)가 29일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에서 민선 7기 전남-부산 상생발전 정책 협약식을 갖고 있다. (제공: 김영록 후보 선거 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9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사진 오른쪽)와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후보(사진 왼쪽)가 29일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에서 민선 7기 전남-부산 상생발전 정책 협약식을 갖고 있다. (제공: 김영록 후보 선거 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9

서울·경남 이어 세번째 상생 협력 발전 협약
남해안 고속철 등 6개 항 합의 “균형발전 노력”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와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가 지역의 화합과 상생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에 이어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를 29일 부산시 중구 자갈치 시장에서 만나 ‘민선 7기 전남-부산 상생발전 정책 협약식’을 갖고 남해안 경쟁 시대를 선언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할 경우 두 후보는 ▲남해안 해안관광도로·고속철도 조기 개통 ▲목포~여수~광양~창원~거제~부산을 연결하는 ‘남해안 광역경제권’ 구축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 ▲상호교류와 상생 협력·발전을 위한 ‘동서상생발전위원회’ 구성 ▲남해안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공동연구 ▲대통령과 함께하는 ‘지방분권 국정 회의’ 설치·운영 추진 등 6개 항을 공동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목포~완도~고흥~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을 잇는 해안관광도로와 무안공항~목포~보성~순천~광양~진주~창원~김해~부산을 잇는 남해안 고속철도를 조기 개통해 영호남의 물적·인적·문화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2시간대의 광역철도망을 기반으로 목포~여수~광양~창원~거제~부산 일대를 물류, 조선·해운, 해양관광, 신소재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 신해양경제 벨트로 조성해 글로벌 해양경제권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대통령과 국무총리, 17개 시장·도지사가 참여하는 ‘지방분권 국정 회의’ 설치를 위해 양 시장·도지사가 노력하고, 이를 통해 지방재정과 국가 사무 지방 이양 등 지방자치와 분권, 지역 간 불평등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실현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와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후보가 29일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에서 민선 7기 전남-부산 상생발전 정책 협약식을 가진 뒤 시장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제공: 김영록 후보 선거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9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와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후보가 29일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에서 민선 7기 전남-부산 상생발전 정책 협약식을 가진 뒤 시장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제공: 김영록 후보 선거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9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는 “영호남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김영록 후보와 공동의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는 “목포와 부산을 아우르는 광역 교통망 연결 등 남해안 광역경제권 구축은 새로운 남북 화해·협력 시대에 대비한 국가 발전의 새로운 한 축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양 지역 발전과 상생 협력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두 후보는 협약 체결 후 자갈치 시장 내 수산물 공판장을 돌아보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편 김영록 후보는 지난 18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도·농 상생 정책협약’,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상생발전 정책 협약’을 맺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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