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법령에 따라 더 풍부한 물 가져올 수 있어”
경북권 물 교섭, 반구대 침수예방, 역사공원 등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가 2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울산식수문제 해결방안’을 해결할 남다른 공약을 발표했다.
송 울산시장 후보는 지난 28일 국회에서 통과된 ‘물관리일원화법’에 대해 “이제 울산은 맑은 물 확보와 반구대암각화 보전에 물꼬가 텄고 마침내 큰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 송 후보는 물관리일원화법 통과를 대비해 지난해부터 ‘맑은물·암각화 대책서명운동’에 앞장서 왔다.
송 후보는 이에 ▲경북권 물을 가져오도록 교섭 ▲반구대암각화 침수예방 ▲사연댐 주변 최상의 역사공원 조성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낙동강 수계 상류에는 강길부 의원 조사에 따르면 3백만명이 사용할 물이 있고 경북 영천댐과 임하댐 저수량은 7억톤에 이른다. 안동댐은 무려 11억톤을 저장하는데 새 법령에 따라 영천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해 교섭하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또 “경북 물을 가져오면 사연댐 기능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많은 논란이 됐던 사연댐 높이를 낮춰 암각화 침수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사연댐에 잠긴 대곡천에는 공룡시대 자연유산과 조선시대 구곡문화유산까지 있어 세계유산에도 등재할 수 있다”며 “반쯤 잠긴 사연댐은 거대한 수변공원으로 탄생될 수 있다”고 역사공원 조성을 강조했다.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그간 물과 암각화로 빚어진 논란을 종식시키고 새롭게 물 환경과 역사 문화가 정립된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