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김관용 경상북 도지사가 현지 바이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9
지난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김관용 경상북 도지사가 현지 바이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9

식품·화장품 업체, 현지서 1500만 달러 수출계약·상담 성과

경북-연해주 교류행사에 연해주 부지사, 경제인사 등 참석

“정부의 신북방정책 연계 지방정부 차원 동북아 교류 확대”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가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1500만 달러의 수출계약 및 상담성과를 거두었으며, 경북도-연해주간 경제교류회를 통한 정부의 신 북방정책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새롭게 확대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경북도 청년 CEO 중소기업체는 화장품, 식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천연샴푸 제조업체인 ㈜허니스트, 유아음료를 취급하는 프레시벨, 휴대용 미용기기를 주력으로 하는 ㈜선두기업은 현장에서 각각 30만 달러, 40만 달러, 50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CIS 지역에서 한류열풍과 연계한 문구 등의 생활용품, 식품,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북도의 대(對) 러시아 교역량은 2016년 3억 969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24.1% 증)에서 지난해 3억 900만 달러(0.2% 감)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4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1억 2122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이어 열린 경북도-연해주 경제인 교류회에는 김관용 도지사, 곽기동 부총영사, LS 네트웤스, 현대상선 등 현지 진출 법인장을 비롯해 도내 수출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러시아 측에서는 보그다넨코 콘스탄틴 연해주 부지사, 국제협력국장을 비롯하여 경제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경북도-연해주간 경제협력을 모색했다.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진행되는 북방초원도시 실크로드 시장개척단 1진인 청년CEO 통상사절단과는 별도로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경북도 우수상품 10개사로 구성된 2진 무역사절단은 초원실크로드 거점도시인 러시아의 모스크바, 노보시비리스크와 몽골의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시장개척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향후 정부의 신 북방정책과 연계하여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러시아, 몽골, 중국 등 동북아 주요 국가들과의 다각적인 경제교류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개척을 위한 수출마케팅사업 추진을 통해 수출확대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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