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의 일자리 창출 사업 중 시니어·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新중년 호텔리어 양성 과정’에서 교육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관광공사의 일자리 창출 사업 중 시니어·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新중년 호텔리어 양성 과정’에서 교육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뉴스천지)

‘관광산업 육성 로드맵’ 마련

일자리 1만5천개 창출 목표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일자리 중심 경제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산업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2일 공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정부의 ‘일자리 정책 5개년 로드맵’의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일자리 중심 관광산업 육성 로드맵(2022 KTO Happy Job)’을 마련했다.

또 ‘행복한 관광, 즐거운 일자리’라는 슬로건 아래 2022년까지 민간 부문 관광일자리 총 1만 5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공사의 일자리 창출 사업은 ▲공공 일자리 ▲민간 일자리 ▲일자리 질 개선 ▲맞춤형 일자리 등으로 나뉜다.

우선 공사는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상시·지속적 업무를 선정한다. 앞서 지난 연말엔 노사 합의와 ‘전환심의위원회’를 거쳐 해당 직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 2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형 관광일자리의 지속 창출을 위해 ICT 기반의 관광 플랫폼 기업들과 일자리 중심 개방형 협업 체계를 구축해 관련 기업의 역할 확대와 서비스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17일에는 글로벌 공유자전거 기업 ‘모바이크(Mobike)’의 공식 글로벌 혁신 파트너로 선정됐다. 향후 양사가 함께 미래형 관광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여행 확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일자리 창출 사업 중 시니어·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新중년 호텔리어 양성 과정’에서 교육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관광공사의 일자리 창출 사업 중 시니어·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新중년 호텔리어 양성 과정’에서 교육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뉴스천지)

공사는 전환자에 대한 합리적 처우 개선으로 차별 없는 일터, 일자리 질 개선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에 대해선 고용형태·직군과 관계없이 정규직과 동등한 복리후생비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공공기관 최초로 ‘노사·노노 상생협력 실천 협약’을 통해 사내 복지시설 이용에도 차별을 두지 않기로 합의했다.

청년층, 경력단절여성, 신중년, 생애주기별 등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전개된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시니어·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新중년 호텔리어 양성 과정’이다.

이는 ‘호텔은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늘어난 일자리를 채울 호텔리어가 부족하다’는 업계의 고충을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금년 상반기 중 2회, 총 40명을 대상으로 취업 연계 지원을 통해 호텔업계 구인구직 간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앞서 지난 2월 1차 운영결과, 수료생 중 15명이 프런트, 룸메이트 등 다양한 직무로 취업했다. 공사는 향후 신중년 적합 취업 직무 분석과 신직종 개발, 유관산업 일자리 현황 파악 등을 통해 신중년 일자리 시범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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