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시연 기자] 최순실씨의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영장실질심사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포토라인 앞에선 변씨는 정당한 의혹 제기한 것이라면서 허위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이번 구속영장의 전제는 국과수 보고서에서 최순실 것으로 과학적으로 입증이 됐다. 정호성 판결문에서 최순실이 태블릿으로 문건을 받았다. 이 두 전제로 작성이 됐는데 둘 다 사실이 아닙니다. 지난 23일 나기현 국과수 연구원이 최순실 2심에 나와서 그런 결론 내린 적 없다고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 실제로 국과수 결론은 다수 사용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것이 국과수의 결론입니다. 정호성 판결문에서는 태블릿에 ‘태’자도 안 나옵니다. 정호성 자체도 최순실이 태블릿으로 문건을 받았다고 진술한 적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최순실의 것이라고 입증된 바가 전혀 없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충분히 의혹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이고요. JTBC와 손석희 사장 측은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 요청을 한 적이 한 것도 없습니다. 가장 손쉽게 피해 구제할 수 있는 것을 한 번도 안 했고요. 출판금지 가처분 소송, 집회금지 가처분 소송도 내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피해구제 활동을 하지 않다가 1년 6개월 동안 있다가 피해를 받았기 때문에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 할 수 없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변씨가 JTBC 손석희 사장과 태블릿PC 관련 보도를 한 기자들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이르면 오늘 저녁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됩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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