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기국(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제16차 탄핵무효 탄핵기각을 위한 태극기집회’에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탄기국(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제16차 탄핵무효 탄핵기각을 위한 태극기집회’에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최순실 태블릿 PC 조작설’을 주장해 왔던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 변희재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29일 밤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앞서 변씨가 JTBC와 손석희 사장 등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보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 2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변씨는 2016년 말부터 최근까지 미디어워치 인터넷 기사와 ‘손석희의 저주’라는 책자 등을 통해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했다”며 “최순실씨가 태블릿PC를 사용한 것처럼 조작 보도했다”고 주장해 왔다.

검찰은 영장발부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디지털 포렌식 분석과 ‘국정농단 특검’ 수사, 관련자의 법원 판결 등으로 조작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점이 명백히 확인됐다”며 “손 사장과 태블릿PC 관련 의혹을 처음 보도한 기자는 물론 그 가족들까지 신변의 위협을 느끼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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