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0여톤이 생산 50억원 판매량
국내 최대 화악산 토마토 선별장 GAP 인증 추진
[천지일보 화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화천군 화악산 토마토 선별장이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추진한다.
화천군 사내면 지역에 위치한 토마토 공동선별장 면적은 약 1877㎡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GAP인증은 오는 6월부터 화천산 토마토의 선별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컨설팅 용역에 착수한다.
2006년 국내 도입된 GAP제도는 농산물의 생산·수확 후 관리·유통 각 단계에서 농산물이 재배되는 농경지와 농업용수 등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또는 유해생물 등 위해요소 집중 관리 제도이다.
이번 인증추진으로 화천군은 컨설팅 용역을 통해 GAP 기준에 맞는 ▲선별장 내 구획 정리 ▲작업장 위생 ▲개인위생 ▲공정관리 ▲이물관리 등 교육 ▲GAP 운영 매뉴얼 마련 ▲입고 ▲가공 ▲포장 ▲공정별 위생관리기법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GAP 인증을 위해 시설보완 뿐 아니라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교육도 수 년째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면서 “선별장에 GAP 인증시설이 갖춰지면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토마토 시장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내면 화악산 일대에서는 약 40㏊ 면적에서 찰토마토와 깜빠리, 쿠마토,친환경토마토 등이 연간 2000여 톤이 생산돼 50억원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