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곽민섭 축산기획상무(오른쪽)가 농가에 지원품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28일 경북 구미시 구미칠곡축협 관내 벼 재배 논에서 열린 ‘하계 논 조사료(사료용 벼) 파종시연회’에서 농협 곽민섭 축산기획상무(오른쪽)가 농가에 지원품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9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이 28일 경북 구미시 구미칠곡축협 관내 벼 재배 논에서 ‘하계 논 조사료(사료용 벼) 파종시연회’를 개최했다.

농협경제지주가 주최하고 구미칠곡축협이 주관한 이번 시연회는 정부의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과 연계해 농협이 주도적으로 논에 쌀을 대신해 사료용 벼·사료용 옥수수 등 하계 사료작물 재배 확대를 유도함으로써 쌀 과잉재고를 감축하고 하계 논 조사료 공급 저변 확대 및 국내산 조사료 수급안정을 도모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축협 중 첫 번째로 구미칠곡축협의 ‘조사료 유통지원단’ 운영 발대식이 진행됐는데 이는 “쌀 생산조정제가 처음으로 시행되는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실수요자인 축협이 생산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고품질의 하계 조사료가 생산될 수 있도록 농작업 대행 및 장비지원·기술지원 등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농협관계자는 말했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파종행사를 시작으로 내달 동안 본격적인 논 조사료 생산에 돌입하게 되는데 사업의 성패는 결국 판로 확보다”며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농협이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사료용 벼·사료용 옥수수 등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해 양축농가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협은 정부의 조사료 생산계획 1만 5천㏊의 50%인 7500㏊를 판매목표로 설정해 전국의 TMR공장·생축장·관내 농가에서의 논 조사료 사용계획을 이미 수립한 바 있으며 책임판매를 위해 자체 자금지원을 비롯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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