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빌보드 트위터 캡처)
(출처: 빌보드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28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200’ 1위에 오르자 주요 외신들이 이를 발빠르게 보도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BTS가 미국 앨범차트에서 K팝의 새 역사를 썼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BTS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AFP는 “이제 방탄소년단의 유명세를 평가절하하기 힘들게 됐다”며 “이들은 2017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대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 관련 트윗량을 합친 것의 2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한국어로 노래하지만 그들의 음악은 K팝뿐만 아니라 힙합과 R&B의 매력을 적절하게 섞어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는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방탄소년단, K팝 앨범 최초로 미국 차트 석권’이라는 기사에서 “한반도에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군대’가 앨범을 구매했다”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 팬클럽명인 ‘아미(ARMY)’를 이용해 표현한 것이다.

가디언은 한국의 대중음악 그룹들은 헌신적인 팬들로 잘 알려져 있다며, 흡사 1960년대 비틀마니아를 연상케한다고 설명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이번 정상 등극이 ‘한류’ 또는 ‘코리안 웨이브’의 글로벌한 현상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방탄소년단은 한국 최고의 음악 수출 실적 중 하나”라며 “이들은 ‘아미’라고 불리는 헌신적인 팬덤을 기반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우리 외교부도 축전을 보냈다.

외교부는 이날 공식 트위터에 “K팝의 새 역사!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 여러분 축하드립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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