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지난 24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지난 24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8

원도심·취약지역부터 학교·교실·도서관 혁신

취약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가속화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가 28일 ‘교육격차 없는 부산’을 만들기 위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김석준 후보는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취약지역 지원 강화 ▲장애·다문화 학생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원도심·취약지역부터 학교와 교실, 도서관 등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3가지 계획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현재 북구·동구·영도구·사하구·사상구에서 운영하는 ‘부산다행복교육지구’를 확대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마을의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의 교육 활동을 다양화하는 마을 교육공동체 사업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공공기관과 연계한 ‘통합방과후교육센터’를 확대해 특성화된 수준 높은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협력 체제 활성화와 학부모회실 설치 등 학부모회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김석준 후보는 장애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화된 특수학급의 리모델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특수학교에도 다목적 직업훈련실인 ‘메이커 교실’을 구축하고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을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증가하고 있는 탈북·다문화 학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다문화 예비학교’를 확대하고 다문화 학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에 ‘지역형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한다.

마지막으로 김석준 후보는 원도심·취약지역부터 학교, 교실, 도서관 디자인 혁신을 취약지역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축학교의 디자인 혁신과 신축, 개축 학교 기획 단계에서부터 전문가 참여를 확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의 학교를 건축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높이는 교실 개선 사업, 노후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도 취약지역 학교들을 우선 선정함으로써 보다 능률적인 학습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석준 후보는 “직사각형 판박이 건물, 획일적인 교실을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키우는 학교 공간을 취약지역에서부터 만들겠다”며 “이러한 새로운 투자가 기존 교육균형발전 사업의 성과들과 어우러져, 교육격차 없는 부산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공약 이행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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