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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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적성고사 실시하는 대학 12곳


가천대, 고려대(세종), 삼육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성남, 대전),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 홍익대(세종)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적성고사전형은 3~5등급대 학생들에게 ‘인(IN)수도권’ 할 수 있는 역전의 기회다.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치르는 적성고사 난이도가 수능보다 쉽고, 교과 내신 성적의 실질 반영 비율도 낮기 때문이다. 전년도 수시 적성고사전형 평균 경쟁률은 19.18:1로, 8만 2211명(건)의 수험생이 적성고사전형에 도전했다.

2019학년도 적성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삼육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성남, 대전),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 홍익대(세종) 등 12개 대학이다. 전체 선발인원은 4639명으로 전년도 4874명보다 235명 감소했지만, 모집 대학 수는 변함이 없다.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12개 대학 모두 ‘학생부60%+적성고사40%’ 방식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기 때문에 대입 전형 분류상 학생부교과 전형에 포함되지만, 실제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 교과 실질 영향력을 낮추고 적성고사 변별력을 높여 적성고사 성적으로 당락이 좌우된다 할 수 있다.

◆대학별 출제 과목, 유형 파악이 우선

적성고사는 각 대학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대학별 출제 과목과 범위, 문항 수, 배점, 시험 시간 등이 다양하다. 가천대·을지대는 국어·영어·수학 3과목을 치르지만, 삼육대, 서경대, 수원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등은 국어와 수학만 치른다. 인문·자연계 모두 공통적으로 수학 과목의 변별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수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또 고사시간이 1시간 내외로 일반적으로 1분에 1문항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실전 연습이 충분히 되어 있는 학생들이 유리하다. 가천대는 50문항을 60분 내에, 삼육대는 60문항을 60분에 해결해야 한다.

(출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보포털)
(출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보포털)

◆수능 전 6개 대학, 수능 후 6개 대학

올해 수시 적성고사전형 12개 대학 중 6개 대학은 수능 이전에, 6개 대학은 수능 이후에 적성고사를 실시한다. 수능 전 적성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소위 ‘수시 납치’에 대한 부담과 함께 수능 컨디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능 이후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경쟁률은 다소 높을 수 있지만 수능 결과에 따라 적성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 안정지원 카드로 활용 가능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내신 영향력이 낮고, 적성고사도 수능과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기 때문에 쉽게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타 전형 대비 경쟁률이 높은 편”이라며 “각 대학 모의적성고사 등을 활용해 최신 출제 경향에 맞춰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보포털)
(출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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