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제공: 유정복 후보 캠프)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제공: 유정복 후보 캠프) 

“초석 놓은 인천 발전, 완성시킬 것”
환황해권 중심도시 달성 포부
“4년간 3조 7천억 부채 해결”
‘재정 정상 복귀’ 성과 강조
“미래냐 과거냐 기로 서있다”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인천의 전임 시장인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을 대한민국의 제2경제도시, 제1시민행복도시로, 한국·중국·일본의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반드시 우뚝 세워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6.13지방선거 본선 후보 등록을 마친 유 후보는 “지난 4년간 재정건전화 조기 달성과 함께 해묵은 현안 해결로 300만 시민의 행복감과 자긍심을 한층 높였다”며 “인천은 새로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의 상황을 속속들이 알고, 미래 비전과 실천 방안을 추진할 사명감과 경륜을 갖춘 행정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지난 1979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김포 군수‧시장, 3선 국회의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안전행정부 장관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인천시장에 당선된 바 있다. 풍부한 행정경험과 정치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년간의 지난 시정에서 가장 큰 성과로 꼽는 것은 재정 정상화 부분이다. 유 후보는 “취임 초 13조 2000억원의 부채로 재정 위기 직전까지 갔으나, 3조 7000억원을 상환해 재정 정상 단체로 복귀시키고, 저의 1호 공약인 인천발 KTX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2021년 개통하거나 문을 여는 등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이 같은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을 대한민국 미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것이 그의 재선 출사표다. 유 후보는 “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은 사람만이 잘 자랄 수 있게 거름을 주고, 가지를 칠 수 있는 것”이라며 “이제 겨우 세운 인천 발전의 초석이 흔들리지 않도록 일 잘하는 시장 유정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경인전철 지하화와 인천지하철 대순환선 건설을 내세우고 있다. 유 후보는 “한국 첫 철도로 1899년 개통된 경인전철은 지역을 단절하고 주변지역을 쇠퇴시켜 도시경쟁력과 시민 자산 가치를 떨어뜨렸다”면서 “이를 지하화해 사람이 찾아드는 원도심 부흥의 기폭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지하철 대순환선은 인천대공원∼송도 테크노파크 구간을 우선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촘촘한 복지 구현 역시 그가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는 정책이다. 구체적으로 ▲300만 모두 시민안전보험 가입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요금 무료 ▲어르신 일자리 12만개 창출 ▲제2 장애인전문체육관 건립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유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에 대해 “인천이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할 미래 중심도시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빚더미 도시’와 각종 부실‧부패에 시달리던 어두운 과거로 회귀하느냐의 기로에 서있다”면서 “당연히 진정성 있는 책임감과 함께 능력과 역량으로 일 잘하는 지도자를 뽑아야 하는 선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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