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추미애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선대위 체제로 공식 전환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5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추미애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선대위 체제로 공식 전환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5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재성사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가 마음에 걸리지 않았겠냐”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이날 충북 제천과 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이후삼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1박 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하게 정산 간의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직후에 정의용 안보실장과 존 볼턴 안보보좌관 사이에도 수차례 통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운전대를 잡은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에, 북핵의 제거가 정말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고 반드시 북핵 폐기의 첫 단추가 열렸으니 만큼 풍계를 핵실험장을 폭파하고 또 그 이후를 지켜보자고 한 것’이 (북미정상회담 재성사에)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이날 이재수 춘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문 대통령의 발언이 북미정상회담 재성사 가능성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진실함과 간절함이 트럼프 대통령한테 오랜 가슴속에 남아 다시 대화하기로 복원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개서한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정상회담을 공식 취소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과 두 번 다시 대화를 나누지 않겠다는 닫힌 태도가 아니라 언제든지 북한이 태도를 낮추면 만나주겠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이어 그는 25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정상회담이 원래 예정대로 열리거나 좀 지연된 시점에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북한과의 일들이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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