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26일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귀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공항 귀빈실을 통해 들어가는 북한 고위급 인사들. (출처: 연합뉴스)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26일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귀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공항 귀빈실을 통해 들어가는 북한 고위급 인사들. (출처: 연합뉴스)

北中 정상 간 만남 가능성 제기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26일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귀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부장은 이날 정오쯤 중국 당국의 의전 차량을 타고 서우두 공항 제2 터미널 귀빈실에 모습을 드러냈고, 오후 2시 평양행 고려항공을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또한 대중 외교를 담당하는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이 김 부장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4일 서우두 공항에선 북한 고위급 인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차량을 타고 시내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김 부장이 이날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당시 대외연락부 의전 차량을 탄 인사가 김 부장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 부장이 중국에 왔다는 것은 북중 정상 간 만남이 다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라며 “중국 당국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 이상 정확한 방문 목적을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김 부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24일 싱가포르를 방문하기 위해 베이징을 경유했다가 당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로 일정이 어긋나면서 북한으로 돌아가게 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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