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도착한 미국 CNN방송 리플리 기자. (출처: 연합뉴스)
베이징 도착한 미국 CNN방송 리플리 기자.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 차 방북했던 외신 기자단이 2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가운데 이번 행사로 핵실험장이 완전히 폐기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5개국 외신 기자단은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낮 12시 10분께 도착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서우두 공항에는 기자단 도착상황을 취재하려는 취재진 30여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방북했던 CNN 방송의 윌 리플리 기자는 이날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본 것은 거대한 폭발이었다”며 “그러나 갱도의 깊은 안쪽이 어떻게 됐는지는 모른다. 북측은 영구히 못 쓴다고 말했는데 우리가 그걸 검증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 CBS 방송의 벤 트레이시 기자도 “우리가 본 것은 입구이며 그 장소를 다시 쓸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면 전문가가 필요하다. 우리는 언론인”이라고 말했다.

리플리 기자는 북한이 보도를 사전 검열하지는 않았느냐는 물음에 “북한은 어떠한 비디오나 스크립트도 보지 않았다. 편집과 관련한 통제는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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