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그랑프리 차지한 발레 부문 선화예술고등학교 3학년 노윤서(제공: 문예총) ⓒ천지일보(뉴스천지)
공동 그랑프리 차지한 발레 부문 선화예술고등학교 3학년 노윤서(제공: 문예총)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문예총, 이사장 장유리)가 주최한 ‘문예총 장관상 국제무용콩쿠르’가 지난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21일 상명대 상명아트센터 계당홀과 대신홀에서 막을 올린 국제무용콩쿠르는 중국과 미국, 케나다, 몽골, 대만, 홍콩 등 해외 참가자의 발레, 현대무용 워크숍을 비롯해 한국문화예술 전통체험학습, K-pop 댄스교육, 무대분장, 방송체험 등 한류문화예술교육까지 1개월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13회를 맞은 문예총 국제무용콩쿠르는 해외팀뿐 아니라 다수 한국 무용 영재가 대거 참가해 국제 대회로서의 수준을 널리 알렸다. 특히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 실용무용 부문 1000여명의 국내·외 참가자가 기량을 뽐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총 1000여개 팀 중 대학부와 일반부를 제치고 으뜸의 실력을 보여준 순수무용 발레 부문 선화예술고등학교학교 3학년 노윤서 학생, 서울예술고등학교 3학년 최솔지 학생이 공동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또 재즈댄스 부문 몽골 제13초등학교 5학년 Micheel 외 6인, 스트릿댄스 부문 성남초등학교 6학년 김민솔 외 7인이 실용부용부문 공동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그랑프리 수상자는 스칼라쉽 및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 국제무용콩쿠르 한국대표 출전권과 지원비 특전을 획득했다.

여기에 상하이 Alice ballet studio와 CC Royal Ballet의 참가자가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으며 몽골음악대학원의 Khongorzul의 에스닉 댄스는 독특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민족무용 부문 1위 차지한 국립국악고등학교학교 3학년 송예빈(제공: 문예총) ⓒ천지일보(뉴스천지)
민족무용 부문 1위 차지한 국립국악고등학교학교 3학년 송예빈(제공: 문예총) ⓒ천지일보(뉴스천지)

무용 강대국인 대한민국 참가자의 뛰어난 실력은 해외 참가자와 지도자, 학부형에게 놀라움과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중국 지도자인 Wi Kwon 선생과 몽골 Enknyan Batdavaa 선생은 한국 무용인의 열정과 대회에 임하는 준비성에 감탄과 자극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부부터 대학부, 일반부까지 참여한 문예총 국제무용콩쿠르는 가량이 뛰어난 참가자가 많아 그랑프리 선발에 애로가 많았지만, 유럽의 바르나 발레콩쿠르를 방불케 한 아름다운 경연이었다고 심사위원은 평가했다.

이기수 대회장(고려대학교 제17대 총장)과 장유리 이사장은 “국제 무용교류를 꾸준히 확대해 ‘무용페스티벌’ 무용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국내 무용인이 해외 콩쿠르에 참가하고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강화하며 변화하는 시대적 트렌드에 맞게 무용콘텐츠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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