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현장을 시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하셨다”며 “건설장의 여러 곳을 돌아보시면서 공사 규모와 진척 정형, 자재와 설비 보장대책 등 건설 전반실태를 요해(파악)하셨다”고 전했다.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완공은 내년 4월이 목표다. 이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원산 갈마지구 건설을 명년(내년)도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4월 15일)까지 완공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방북한 한국 등 5개국 취재진의 원산 시찰 계획이 취소된 것이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지도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날 오후 취재진의 원산 시찰 계획이 돌연 취소된 바 있다. 취재진은 어떤 이유로 취소됐는지 영문도 모른 채 호텔에 3시간가량 갇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취재진인 윌 리플리 CNN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밖에 있던 한 동료기자가 호텔 안으로 들어와 보안이 강화되고 있는 징후를 발견했다고 한다”며 “우리 호텔은 정기적인 비행 일정이 없는 공항 근처에 있다. 비행기가 착륙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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