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가회동 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모의실험을 하고 있다. 2018.5.17. (출처: 연합뉴스)
17일 서울 가회동 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모의실험을 하고 있다. 2018.5.17. (출처: 연합뉴스)

28일부터 투표용지 인쇄 시작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6.13지방선거의 평균 경쟁률이 2.32대 1로 잠정적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 오후 10시 총 936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의 2.28대 1보다 높은 수치다.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서울시장 선거에 가장 많은 9명이 후보로 등록해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6곳의 기초단체장 선거는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7개 시·도에서 선출되는 교육감 선거는 경쟁률이 3.6대1로 나타나 4.2대1이었던 직전 선거와 비교해 경쟁률이 낮아졌다.

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12곳의 국회의원 재보선은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3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6월 12일까지 13일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관위는 오는 28일부터 6.13지방선거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간다.

공직선거관리규칙에 따르면, 지방선거는 후보자등록 마감일(25일)로부터 사흘째 되는 날(28일)부터 투표용지를 인쇄할 수 있다.

다만 인쇄시설 부족 등으로 선거관리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되면, 해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결로 인쇄시기를 변경할 수 있다.

또 투표용지 인쇄 후에는 사퇴 또는 사망하거나 등록무효가 돼도 6월 13일 선거일에 사용할 투표용지에 이를 표기할 수 없다.

사전투표의 경우에는 투표 기간, 인쇄 방법이 선거일 투표와 달라 투표용지에 사퇴 등을 표기할 수 있는 시점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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