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천지일보(뉴스천지)
드루킹.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는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의 관계를 의심하는 경찰이 김 후보의 1년치 통화내역을 확보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팀은 김 후보에 대한 통신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김 후보에 대한 통신 영장을 신청, 이를 발부 받아 이날 집행했다”며 “지난해 5월부터 최근 1년치의 통신 기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 후보에 대해 통신과 계좌추적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기각돼 재신청을 검토해 왔다. 이번 영장은 기각된 뒤 1개월가량 지나서 발부된 영장이다.

다만 김 후보의 금융계좌 압수수색영장 재신청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은 확보한 김 후보의 통신 기록을 분석해 드루킹과의 최초 접촉 시기와 접촉 횟수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 4월 17일 드루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으로부터 김 전 의원을 소개받았다는 드루킹 진술을 확보, 정확한 사실관계를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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