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에 참석한 HWPL회원들이 ‘DPCW’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5
25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에 참석한 HWPL회원들이 ‘DPCW’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5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가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에서 주최하고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주관으로 25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염길순 민주평화통일자문 위원과 손경찬 국민대통합위원회 자문위원, 성주 부림사 해선 주지스님, HWPL 대구지역 회원 및 시민 6000여명이 참석해 평화걷기대회까지 함께 했다.

특히 행사장 주변에서는 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이 마련한 부스에서 ‘평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여러 가지 퍼포먼스를 했다.

지난 2013년 5월 25일 발표된 '세계평화선언문'은 누구나 다 평화의 사자가 돼 함께 평화를 이뤄가자는 내용으로 국제법 제정과 종교간 대통합을 평화를 이룰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청년들은 전쟁 시 가장 큰 피해자인 청년이 청년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내용에 크게 공감해 이 선언문을 지지하고 매년 5월 25일을 기념하고 있다.

염길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사무국장이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5
염길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사무국장이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5

염길순 민주평화통일자문 위원은 “위대한 선언문을 알게 됐다. 세계평화의 실현방안. 그 선언문은 어떤 것으로도 보상할 수 없는 전쟁 속 희생들을 말하고 있다”며 “매년 5월 25일에는 지구촌 전역에서 평화의 일을 외치고 있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후대에 자손들이 이 역사를 우리의 걸음으로 지원해줄 것”이라며 “우리 다짐한 마음을 이어 평화통일을 이루자”고 말했다.

해선스님이 25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5
해선스님이 25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5

해선 성주 보림사 주지스님은 “작은 체구에 당당히 외치시는 모습 보고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진정한 평화세계 올 것”이라며 “80%가 종교로 인해 전쟁이 온다는 사실을 알고 동참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의 틀 안에서 종교와 국교 사상과 이념을 넘어 헌법을 지지하고 함께할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시민의 마음을 모아 평화의 시대 평화의 다리를 걷는. 이 자리에 평화의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를 안고 행사에 참여한 방선영(38, 여, 대명동)씨는 “딸을 낳고 보니 티비에서 전쟁의 아픔을 겪는 어린이의 모습을 볼 때면 내 딸에게는 절대로 저런 아픔을 경험하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했다”며 “분단국가로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통일된 평화의 한반도를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는 해답을 가진 HWPL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평화청년 합창단이 25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에서 특별공연으로 ‘평화 불러다오’를 노래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5
평화청년 합창단이 25일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에서 특별공연으로 ‘평화 불러다오’를 노래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5

박재호(29, 가명, 장기동) 씨는 “꿈을 위해 한창 열정을 향해 뛰는 청년 시기에 입대를 하고 동족에게 총부리를 겨눠야 하는 현실이 마음 아팠다”며 “분단국가로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것이 아닌 통일국가가 돼 서로 꿈을 위해 함께 대화하고 왕래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HWPL 대구·경북지역(대구 6000여명, 포항·구미·안동·경주 3000여명) 회원 9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세계 50여개 나라도 함께 진행됐다.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에 참석한 HWPL회원들이 25일 행진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5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에 참석한 HWPL회원들이 25일 행진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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