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 종식 평화 걷기대회’가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주최,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주관으로 25일 서울 한강 뚝섬유원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참석자들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 이니셜을 들고 지지를 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 종식 평화 걷기대회’가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주최,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주관으로 25일 서울 한강 뚝섬유원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참석자들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 이니셜을 들고 지지를 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5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평화의 예술 거리 조성

전국 10만여명 참여… 해외 80여개 도시 청년·여성 동참

[천지일보=임혜지·이예진 인턴기자] “We Love Peace! I Love Peace!”

2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주최,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주관으로 ‘세계평화선언 5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걷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10만여명이 참여했고 해외 50개국 80여개 도시 청년·여성들도 동참했다.

특히 이날 뚝섬한강공원에서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통한 분쟁 해결과 평화문화 전파 : 한반도 평화 실현’을 부제로 ‘평화의 예술거리(평화로)’가 운영됐다.

평화로는 분수광장 서쪽부터 뚝섬유원지역까지 조성됐다. 부스는 ▲환영인형 ▲5.25소개 ▲세계평화선언문 ▲음악공연 ▲IPWG소개 ▲HWPL소개 ▲IWPG소개 ▲평화의 버나(버나놀이) ▲방패연 평화 메시지 TM기 ▲조국통일선언문 ▲어깨동무(스트리트 댄스) ▲아이들이 그린 통일 그림 전시 ▲포토존 평화 통일 퍼포먼스 ▲열두 선율로 피우는 평화(가야금 공연) ▲평화를 이루는 피스레터(평화의 손편지) ▲평화의 메신저(탈춤) 등 순으로 설치·운영됐다.

각 부스는 시민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시민들은 가야금 연주 등 평화의 염원을 담은 거리 콘서트가 시작되자 걸음을 멈추고 지켜보기도 했다. 곱게 한복을 갖춰 입은 학생들의 가야금 연주를 지켜보던 시민 사이에서는 “우와~” “대박이다” “진짜 잘한다” 등의 감탄사도 들렸다.

가야금 연주를 지켜보던 김숙희(가명, 59, 여, 경기 남양주 별내동)씨는 “학생들이 가야금을 켜는 걸 보니 너무 귀엽다. 연주도 듣기 좋고 마음이 정말 평온해지는 느낌”이라며 “앞으로 이런 행사를 더 많이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편지를 써서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평화의 손편지’ 부스도 있었다. 부스를 기획한 황도희(24, 여, 서울시 마포구)씨는 “많은 시민들이 평화를 원한다는 것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싶어 기획했다”며 “시민의 반응이 좋았다. 작성하는 사람들 모두 평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편지 15만장이 모이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꾸준히 평화에 대해 인식하고 소망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전승미(31, 여, 덕양구)씨는 “행사에 참여해보니 전쟁 없는 세상에 대한 소망이 생긴다”며 “우리 아이가 다 자랐을 때는 전쟁이 없는 평화의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신희(42, 여, 서울 성북구 성수동)씨는 “테마별로 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이곳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니 이미 평화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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