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북한과 미국의 6월 정상회담이 무산된 여파로 하락 출발하고 있다. 서울 을지로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출처: 연합뉴스)
25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북한과 미국의 6월 정상회담이 무산된 여파로 하락 출발하고 있다. 서울 을지로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면서 25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남북경협주가 급락세를 보였고 반도체와 바이오는 강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66.01)보다 13.21포인트(0.54%) 내린 2452.80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9시 15분 기준 2451.74까지 떨어지면서 2450선을 위협받고 있다. 장중 한때는 2444.77까지 밀려 내려가기도 했다.

시장은 간밤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6월 12일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것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12.79%), 건설업(-7.42%), 기계(-4.91%), 종이목재(-3.43%), 철강(-3%), 섬유의복(-2.90%), 운수창고(-2.54%), 의료정밀(-2.35%), 전기가스업(-2.07%) 등이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의약품(1.64%)과 서비스업(0.08%) 등 일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300원 오른 5만 17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32%), 삼성전자(0.97%), 셀트리온(2.27%), 삼성바이오로직스(2.39%), 삼성물산(0%), KB금융(0.54%)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은 외국인(767억원)과 기관(687억원)은 순매수했고 반해 개인(!483억원)은 순매도세를 띄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0.51포인트(-1.20%) 내린 862.8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7.12포인트(0.82%) 하락해 866.20으로 개장한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는 86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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