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돌발취소에 원화가치 ‘하락’
북미정상회담 돌발취소에 원화가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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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80원 중반까지 올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돌발 취소 소식에 원화가치가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082.0원에 개장했다.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 것이 사장에 충격을 주며 원화가치를 떨어뜨렸다. 장외거래 가격인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0원대 중후반대에 거래되다 한때 1080,70원까지 올랐다. 정상회담이 취소됨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원화가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정상 회담 취소의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외환시장의 중론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나 이어서 나온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입장 모두 향후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열어놨기 때문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최근에 나온 발언에서 나타난 커다란 분노와 노골적인 적대감으로 인해 애석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회담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느낀다”며 “회담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담화를 통해 “조선반도(한반도)와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려는 우리의 목표와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원화 가치는 떨어진 반면 안전자산인 금값은 강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4.80달러(1.2%) 오른 1304.4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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