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헌 기자]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관위에서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모의개표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2018년형 신형 투표지분류기를 이용해 모의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30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관위에서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모의개표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2018년형 신형 투표지분류기를 이용해 모의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30

서울포함 총 10개 지역 현직 교육감 재·삼선 도전

전체 중 男 후보 45명 등록… 女 후보는 5명 뿐

60~70세 사이 후보 30명으로 제일 많아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교육감 후보들이 속속 본 선거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17개 시·도에서 총 50명이 후보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감 자리에는 현재까지 현직인 조희연(61) 서울시교육감만 후보로 등록했다.

서울 외에 현직 교육감이 후보로 등록한 지역은 부산, 충북, 충남, 대전, 제주, 경남, 광주, 전북, 강원 등이다.

부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석준(61) 부산시교육감, 김성진(60) 부산대 교수, 함진홍(58) 전 신도고등학교 교사가 후보등록을 마쳤다.

충북에서는 현직인 김병우(60) 충북도교육감과 심의보(64) 전 충청대 교수, 황신모(63) 청주대 명예교수, 충남은 김지철(66) 충남도교육감과 명노희(58) 충청남도미래교육연구원장 등이 후보다.

대전은 재선을 시도하는 설동호(67) 대전시교육감과 성광진(60) 대전교육연구소장이 후보등록을 했으며, 제주에서도 재선 도전에 나선 이석문(59) 제주도교육감과 김광수(65)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현재까지 후보 등록을 했다.

경남은 현직인 박종훈(57) 교육감만 재선을 위한 후보등록을 완료했다.

장휘국(67) 광주시교육감은 3선에 도전한다. 광주에서는 장 교육감 외에 이정선(59) 전 광주교대 총장, 최영태(63) 전남대 교수가 후보에 올랐다.

김승환(64) 전북도교육감도 3선을 노린다. 서거석(64) 전 전북대 총장, 이미영(58) 전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 이재경(63) 전북청소년사랑육성회 이사장, 황호진(56) 담쟁이교육포럼 이사장이 김 전북도교육감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강원교육감 선거에는 3번째 임기를 노리는 민병희(64) 강원도교육감과 신경호(65) 강원미래교육연구원장이 나선다.

전국에서 학생이 가장 많은 경기에서는 배종수(70) 서울대 명예교수, 송주명(54) 한신대 교수, 임해규(58) 경기교육포럼 대표 3명이 후보 등록했다.

울산교육감에는 구광렬(62) 울산대 교수, 권오영(73)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 김석기(72) 전 교육감, 노옥희(60) 더불어숲작은도서관 대표, 장평규(54) 울산혁신교육연구소 대표, 정찬모(65) 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이 후보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현직 교육감이 없는 지역의 후보도 눈에 띈다. 이청연 전 인천교육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후 공석인 인천교육감 자리에는 고승의(66) 덕신장학회 이사장, 도성훈(57) 참교육장학사업회 이사장, 최순자(65) 전 인하대 총장 등이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전남도 교육감이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해 현직이 없는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게 된다. 고석규(61) 전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장과 오인성(62) 전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장석웅(63) 전남교육포럼 혁신과 미래 대표가 전남교육감에 후보등록을 했다.

3선 제한으로 현직 교육감이 출마하지 못하는 경북에는 문경구(54) 인성교육문화진흥원 교육원장, 안상섭(55) 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 이경희(65) 전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찬교(59)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소장, 임종식(62) 경북대 겸임교수 등이 후보등록 절차를 끝냈다.

대구에서는 강은희(53) 전 여성가족부 장관, 김사열(61) 경북대 교수, 홍덕률(60) 대구대 교수, 세종에서는 최교진(64) 세종시교육감과 송명석(55) 세종교육연구소장, 최태호(58) 중부대 부교수가 후보명부에 올랐다.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한 후보 가운데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울산시교육감에 도전하는 김석기 후보다. 김 후보는 53억 2400여만원을 신고했다.

반대로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안상섭 후보는 마이너스 8억1천900여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해 가장 적었다.

후보 등록자 중 남성은 45명인 반면 여성은 5명이었다. 나이별로는 60세 이상 70세 미만이 30명으로 제일 많았고 이어 50세 이상 60세 미만이 17명, 70세 이상이 3명이었다. 50세 미만은 없었다.

최근 5년간 세금을 체납한 적 있는 후보는 7명이었고, 전과가 있는 후보는 1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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