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은, 기준금리 6개월째 유지… “韓경제 불확실성 크지만 아직 견실한 성장세”
[현장] 한은, 기준금리 6개월째 유지… “韓경제 불확실성 크지만 아직 견실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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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한 가운데 이 총재가 기자간담회서 동결 배경과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한 가운데 이 총재가 기자간담회서 동결 배경과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1.50%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24일 올해 네 번째이자 이주열 총재 연임 이후 두 번째로 열린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1.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25%에서 1.50%로 6년 5개월 만에 금리 인상 이후 6개월째 동결이었다.

올 초만 해도 한미 금리 역전이 예상됨에 따라 상반기 중 한 번 정도는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국내 고용시장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3개월째 취업자 증가수가 10만명대에 머무는 ‘고용 쇼크’에다 제조업 가동률도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부진한 경기 탓에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상반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것이 사실이지만 국내경제가 아직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3% 성장 경로는 유지한다”고 말해 정부의 3%대 성장 전망과 입장을 같이 했다. 최근 부진한 경기 흐름 탓에 전망치를 놓고 일각에서 하향 조정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 총재는 세계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으나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외건전성이 취약한 일부 신흥시장국에서 자본유출이 확대되면서 불안한 모습이 나타났다며 향후 세계경제의 성장세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미국 정부 정책방향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내경제는 설비투자가 다소 둔화됐으나 소비와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총재는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 국내경제의 성장흐름은 지난 4월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투자가 둔화되겠으나 소비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세계경제의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한 가운데 이 총재가 기자간담회서 동결 배경과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한 가운데 이 총재가 기자간담회서 동결 배경과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4

금통위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1%대 중반 수준으로 오름세가 확대됐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1%대 중반을 나타냈으며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반을 유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대 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목표수준에 점차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장기시장금리가 주요국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원/달러 환율은 세계적인 달러화 강세, 북한리스크 완화 등에 따라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했다. 가계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예년보다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주택 가격은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둔화됐다.

이 총재는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다”며 “아울러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주요국과의 교역여건,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4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가 기자간담회서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배경과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4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가 기자간담회서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배경과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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