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오른쪽)과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4
허인 KB국민은행장(오른쪽)과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4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24일 채용 시 외부 면접관 참여와 관련해 “ 확정은 안됐지만 사회적으로 요구하는 부분이 있어서 은행연합회가 제시한 은행권 채용 절차 모범규준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은행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모범규준을 정확하게 보진 않았는데 단순히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하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채용에 있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우리에게 맞는 부분을 잘 찾아서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에 비해 20% 많은 600명을 올해 채용할 방침이다. 허 은행장은 올해 확대된 수준으로 매년 20%가량 채용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채용 부분은 비대면이나 모바일에 맞는 인재를 채용할 생각”이라며 “그렇다고 일반은행업무 인재를 전혀 안 뽑는 것은 아니지만, 늘어나는 부분은 IT나 모바일 인재를 많이 확보하는 쪽으로 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은행연합회의 모범규준안에는 채용 시 필기시험 도입, 서류전형 심사를 외부 기관에 맡기거나 심사위원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하도록 했다. 면접 때는 부정 청탁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응시자의 신원 정보를 면접관이 알 수 없도록 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만 진행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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