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24일 채용 시 외부 면접관 참여와 관련해 “ 확정은 안됐지만 사회적으로 요구하는 부분이 있어서 은행연합회가 제시한 은행권 채용 절차 모범규준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은행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모범규준을 정확하게 보진 않았는데 단순히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하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채용에 있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우리에게 맞는 부분을 잘 찾아서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에 비해 20% 많은 600명을 올해 채용할 방침이다. 허 은행장은 올해 확대된 수준으로 매년 20%가량 채용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채용 부분은 비대면이나 모바일에 맞는 인재를 채용할 생각”이라며 “그렇다고 일반은행업무 인재를 전혀 안 뽑는 것은 아니지만, 늘어나는 부분은 IT나 모바일 인재를 많이 확보하는 쪽으로 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은행연합회의 모범규준안에는 채용 시 필기시험 도입, 서류전형 심사를 외부 기관에 맡기거나 심사위원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하도록 했다. 면접 때는 부정 청탁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응시자의 신원 정보를 면접관이 알 수 없도록 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만 진행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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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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