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은 삼성본관 17층 회의실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기준금리가 결정되는 금통위는 올해 3번째이자 이 총재 연임 후 처음으로 열린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2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은 삼성본관 17층 회의실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4.12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금융시장 예상대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24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1.25%에서 1.50%로 6년 5개월 만에 금리 인상 이후 6개월째 동결이자 올해 네 번째 열린 금통위 모두 현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이 총재 연임 이후 열린 두 번의 금통위도 한미 정책금리 역전이 부담됐음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지방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는 점이 동결 배경이 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에는 한미 정책금리 역전 상황은 계속된다. 내달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금리를 올리면 역전 폭은 0.50%p(포인트)로 확대된다.

국내 고용시장도 3개월째 취업자수가 10만명대에 머물었고, 제조업 가동률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 때문에 올해 3% 성장 전망 달성에 대해서도 논쟁이 되고 있다.

밖으로는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우 크며 일부 취약 신흥국들이 위태로운 모습이고 국제유가도 들썩이며 불안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는 오는 7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금융시장에서는 하반기 중에 한 차례 정도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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