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뿌려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배우 박하선이 함께 제작한 포스터. (제공: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전국에 뿌려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배우 박하선이 함께 제작한 포스터. (제공: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배우 박하선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단장 이학기)의 홍보물 모델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다가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국에 비치되고 부착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안내서 및 포스터의 홍보모델로 함께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번 안내서 및 포스터에는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관한 소개 및 추진절차 등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 이 홍보물은 전국의 병무청 및 보건소, 6.25 격전지 및 발굴지역 인근의 농협과 축협 등 약 3007개여 곳에 비치돼 국민들에게 유해발굴사업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박하선은 “이런 국가적인 중요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영광”이라며 “전사자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안내서와 포스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박하선은 지난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제작한 ‘노병의 마지막 소원’이라는 홍보영상에 내레이션으로도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등 유해발굴감식단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의 신속한 제보가 중요하기에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대중들에게 이미지가 좋은 스타 배우가 함께 동참함으로써 많은 분들에게 유해발굴감식단의 활동이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장점이 있다”며 “이런 장점을 살려 꾸준히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해발굴감식단 단장인 이학기 대령은 “유해발굴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6.25전사자 유해소재에 대한 제보 및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채취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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