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넥센 박동원·조상우, 엔트리 말소·참가활동 정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포수 박동원(28)과 투수 조상우(24)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KBO는 이들에 대해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넥센은 이들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3일 오전 프로야구 선수 박동원과 조상우를 성폭행 혐의로 조사했다. 두 선수는 인천 소재 한 호텔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KBO는 이날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소속 박동원, 조상우 선수를 규약 제152조 제5항에 의거 참가활동정지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넥센 구단도 두 선수를 엔트리 말소했다. 넥센 구단은 “금일 새벽 성폭행 혐의로 경찰서에 사건 접수가 돼 숙소에서 조사를 받은 두 선수는 조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에 대해 강압이나 폭력은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 구단은 두 선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차후에 있을 추가 조사에 성실히 임하기 위해 금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