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모습.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모습.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롯데면세점이 철수한 자리의 새주인을 선정하기 위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입찰에 롯데, 신라, 신세계 두산이 참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일 DF1과 DF5 접수를 진행한 결과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디에프, 두산 등 4개 사이 2개 구역에 모두 입찰참가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날 신청이 마감되면서 입찰전은 4파전으로 압축됐다. 설명회 당시 참여했던 듀프리 등 외국계 사업자는 불참을 결정했다. 이들 4개 사는 오는 24일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인천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30일에는 인천공항 인근에서 사업자별 프레젠테이션과 심사를 진행한 후 내달 1일쯤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새로 선정된 사업자는 롯데면세점이 영업을 종료한 후 오는 7월 7일부터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DF1의 임대료 최저수용금액이 1601억원으로 이전보다 30%가량 인하됐고 DF5는 406억원으로 지난 2015년 사업자 선정 때(773억원)보다 52%나 낮아졌다.

공사는 사업제안평가(60점)와 가격평가(40점)로 나눠 평가한 후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순에 따라 DF1(향수·화장품)구역과 DF5(피혁·패션) 구역 등 2개 사업구역별 사업자를 선정한다. 동점자가 2인 이상일 경우 사업능력 평가점수가 높은 제안자를 우선순위자를 사업자로 선정한다. 사업능력평가점수도 동점인 경우는 사업능력 세부평가 항목 중 배점이 큰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사업자를 우선으로 선택한다.

사업능력 중 가장 배점이 큰 항목은 ‘상품 및 브랜드 구성계획(35점)’이다. ▲고객서비스 및 마케팅, 매장운영계획(30점) ▲경영상태 및 운영실적(15점) ▲매장 구성 및 디자인·설치 계획(10점) ▲투자 및 손익 계획(10점)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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