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 관광공사)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각지 수학여행 담당 교사 및 교육관계기관 수학여행 담당자 총 20명을 초청해 백제문화권 팸투어(사전답사여행)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는 일본 청소년의 해외 수학여행 시장이 호주와 중국 등으로 목적지가 다양해지고 유치국가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일본과 역사, 문화적 유대관계가 깊은 백제문화권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수학여행 온 일본 청소년들은 부여와 공주 등 백제문화권의 역사·문화를 배울 수 있다”며 “대백제전을 계기로 새로이 문을 열게 되는 백제문화단지를 필두로 궁남지, 낙화암, 무령왕릉 등 문화유적지를 통해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관광공사는 일본 청소년 및 교사들이 계룡산 국립공원에서는 갑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생태관광 답사, 사물놀이 체험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일본의 방한 수학여행 규모는 2008년 2만 7000여 명에서 지난해 신종플루 영향으로 2만 4000여 명으로 감소했다. 일본 전체 해외 수학여행 학생 중 한국을 찾는 학생들의 비율은 2007년 13.6%, 2008년 14.6%, 2009년 15.4%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