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핵실험장 인공위성 사진. (출처: 38노스 캡처)
풍계리 핵실험장 인공위성 사진. (출처: 38노스 캡처)

주변 도로 정비 등 마무리 단계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취재단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하기 위해 북한에 체류 중인 가운데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현지 폐기 행사 전망대 공사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22일(현지시간) 상업위성이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찍은 사진을 분석한 결과 폐기식 준비가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18일 38노스는 상업위성이 지난 15일에 찍은 사진을 분석하면서 북한 당국이 핵실험장 갱도 폭파 장면을 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관찰하기 위해 전망대 시설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어 약 일주일 뒤인 지난 21일에 촬영한 위성 사진에는 서쪽갱도와 북쪽 갱도의 폭파를 볼 수 있는 전망대 공사가 거의완료됐고, 전망대로 연결되는 도로도 정비한 모습을 확인했다.

38노스는 갱도 주변에 용도를 알 수 없는 몇개의 가림막들이 설치됐으며 남측 갱도 옆에 있는 구조물 중 하나는 갱도 폭발 때 쓸 폭발물 보관용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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