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제공: 권영진 후보 캠프)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제공: 권영진 후보 캠프) 

“대구 성공 위해 재선시장 필요”
“4년간 혁신 씨앗 싹 틔워”
“튼튼히 뿌리 내리게 해야”
대구 희망 프로젝트 공약
“이번 선거는 현정권 평가”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단순히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보수를 다시 살릴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다.”

6.13지방선거를 맞아 보수의 ‘심장’ 대구 수성에 나선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권 후보는 지방선거 본선 레이스를 앞두고 이뤄진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4년 전 대구시장에 처음 도전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그때의 각오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현재 대한민국 보수가 위기를 맞고 있다. 대구가 새보수의 길을 열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오는 6.13 선거에서 압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년간 대구 현역시장으로서 대구시정을 이끌어왔던 그는 자신의 시정에 대해 “지난 4년 동안 대구의 혁신을 위해 씨를 뿌렸다”고 자평했다.

권 후보는 시정 성과로 ▲물·미래형자동차·로봇·의료·에너지 등 5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164개 기업 유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추진을 꼽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분명 기분 좋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대구 혁신의 씨앗이 싹을 틔웠다”며 “그 싹이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려면, 그래서 대구 성공시대를 완성하려면 재선시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랑스러운 대구, 행복한 시민’을 만들기 위한 대구 희망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우선 산업구조를 혁신해 대구를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동대구·서대구 양축 중심으로 도심을 재창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의 흔들림 없는 추진 ▲대구형 문화복지 정책 추진 ▲시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소통과 협치의 시정과 ‘공약이행 시민 추진단’ 출범 등을 내걸었다.

권 후보는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항공물류가 되는 경제공항을 만들고, 고도제한과 소음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된 도심의 1000만평을 대구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본선 전략과 관련해 권 후보는 네거티브 없는 비전과 정책 대결로 정정당당하게 임할 것이란 각오를 밝혔다. 그는 “철저하게 법을 지키는 준법 선거,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아름다운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6.13 선거를 통해 새로운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시민과 유권자들에게 강력하게 던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 의미에 대해 그는 “현재 대한민국 정치는 좌파 정권의 오만과 독선으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 1년의 평가 선거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막무가내 밀어붙이기 식으로 과거 정권 파헤치기에 몰두하고 있고, 자신들의 허물은 뭉개고 덮기에 급급하다”며 “경제 정책은 실종되고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졌다. 이번 6.13 지방선거는 현 정권의 1년에 대한 냉정한 평가의 장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