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강동·하남지부가 지난 20일 ‘사랑의 헌혈, 생명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0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동·하남지부가 지난 20일 ‘사랑의 헌혈, 생명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0

200명 헌혈 동참… 소아암 환우에 헌혈증 전달키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동·하남지부(지부장 고경복)가 지난 20일 경기도 하남시 감북동 신천지 참빛교회에서 ‘사랑의 헌혈, 생명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적십자 남부혈액원 관계자에 따르면 적정 혈액 보유량은 7일분이다. 그러나 현재 3일분만 유지되는 실정이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동·하남지부는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사랑과 생명을 나누고자 이번 헌혈 행사에 동참하게 됐다.

행사에 참여한 200여명의 봉사자들은 헌혈과 헌혈증을 모두 기부했다. 기증한 헌혈증은 소아암 환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동·하남지부는 하반기에 한 번 더 헌혈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헌혈에 나선 민모(26, 여)씨는 “고등학생 때 백혈병을 앓던 친구를 위해 전교생이 헌혈증을 모아 그 친구를 살린 적이 있다. 그때부터 헌혈을 시작하게 됐다”며 “또 헌혈할 기회가 생겨 기꺼이 동참했다. 내가 헌혈한 피가 누군가를 돕는데 쓰인다고 생각하니 행복하다”고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동·하남지부 관계자는 “헌혈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들었다. 이번 봉사가 조금이나마 귀한 생명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헌혈 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동·하남지부는 소외계층을 위한 도시락 나눔 ‘핑크보자기’, 지역거리 정화운동 ‘자연아 푸르자’, 주한외국인의 건강관리를 위한 ‘찾아가는 건강닥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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