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일러스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2
흉기 난동(일러스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2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있는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이웃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이모(4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새벽 2시경 부산 사하구 장림동 한 복도식 아파트 앞에서 A(31)씨 등이 술을 마시고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A씨를 오른쪽 옆구리를 흉기로 한 차례 찔렀으며 A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다 오전 5시 57분께 수술 도중 사망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아파트 1층에 사는 이씨는 19층에 사는 A씨가 친구 2명과 함께 아파트 입구에서 택시를 기다리다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다투다 집안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추가 조사를 마치고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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