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들 대부분은 5월 금통위 기준금리(연 1.50%)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권용원)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3%가 오는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는 현행대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내외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실물경제지표 부진, 신흥국 금융불안 등을 동결요인으로 꼽았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권용원)가 21일 발표한 ‘2018년 6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종합BMSI는 85.8(전월 91.0)로 채권시장 심리는 약세를 지속했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전망되고 미·중 무역분쟁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어 6월 채권시장 심리는 약세를 보였다.

금리전망BMSI는 59.0(전월 74.0)로 전월대비 15.0p 하락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대폭 악화됐다.

미국 채권금리 상승으로 인한 대외금리 역전폭 확대 부담이 상존하고 있어 6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7.0%(전월 34.0%)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13.0%p 상승했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47.0%(전월 58.0%)로 전월대비 11.0%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81.0(전월 74.0)로 전월대비 7.0p 상승,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됐다. 국제유가 상승 지속에도 채소류 및 공업제품 물가상승이 5월 물가 전망에 반영된 점 등이 상대적으로 6월 보합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3.0%(전월 29.0%)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6.0%p 하락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73.0%(전월 68.0%)로 전월대비 5.0%p 상승했다.

환율 BMSI는 100.0(전월 123.0)로 전월대비 23.0p 하락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대폭 악화됐음을 보여줬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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