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21일 본회의에 상정된 ‘드루킹 특검법안’을 가결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1
정세균 국회의장이 21일 본회의에 상정된 ‘드루킹 특검법안’을 가결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1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1일 지난 달에 이어 이번 달까지 빈손국회로 마무리 되는 가 싶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추가경정예산안과 드루킹 특검법안이 통과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드루킹과 송인배 청와대 제1비서관과 연관점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본회의에서 특검과 추경 외에 표결됐던 자유한국당 염동열, 홍문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대해 부결하며 방탄국회란 오명을 둘러썼다.

◆‘드루킹 특검’ 국무회의 처리지연 논란… 野 “특검과 추경 같이 의결하라”☞(원문보기)
야당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사건 특검법(드루킹 특검법)을 함께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21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추경만 이날 오후 10시 임시국무회의에서 통과 시고, 드루킹 특검법은 내주 처리키로 하자 자유한국당이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이 거처를 청와대로 옮긴 이후 처음으로 관저에서 여민관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주영훈 경호실장(왼쪽부터), 문 대통령, 송인배 당시 전 민주당 선대위 일정총괄팀장. (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이 거처를 청와대로 옮긴 이후 처음으로 관저에서 여민관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주영훈 경호실장(왼쪽부터), 문 대통령, 송인배 당시 전 민주당 선대위 일정총괄팀장. (출처: 연합뉴스)

◆靑, ‘드루킹·송인배 접촉’ 한달간 왜 숨겼나… 의혹 증폭☞(원문보기)
지난달 20일과 26일, 청와대는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포털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모(필명 드루킹)씨와 만난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드루킹 의혹이 본격적으로 보도된 지난달 13일 이후 일주일 후다. 청와대는 조사 후 한 달이 지난 21일 송 비서관에 대한 보도가 나오자 뒤늦게 조사 사실을 밝혔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댓글여론 조작 김모(49, 필명 드루킹)씨의 범행에 연루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4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 의원의 댓글 여론조작 관여 여부와 김씨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은 과정 등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4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댓글여론 조작 김모(49, 필명 드루킹)씨의 범행에 연루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4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 의원의 댓글 여론조작 관여 여부와 김씨로부터 인사청탁을 받은 과정 등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4

◆김경수 “송인배 靑비서관과 드루킹 함께 만났다”☞(원문보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21일 송인배 청와대 제1 부속비서관이 포털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필명 드루킹)씨와 접촉한 사실 등과 관련해 송 비서관의 기억을 인정한다는 취지로 함께 만난 것이 맞다고 언급했다.

◆송인배 경공모서 200만원 받아…문 대통령 “있는 그대로 설명하라” 지시☞(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포털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필명 드루킹)씨를 만났다는 사실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보고를 받고 “있는 그대로 국민께 설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으로부터 송 비서관 관련 보도에 대해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1

◆홍문종·염동열 체포동의안 부결… ‘방탄국회’ 논란 불거질 듯☞(원문보기)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방탄국회’ 논란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이날 홍 의원과 염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진행된 무기명 투표에서 각각 재적 288명, 출석 275명, 찬성 129표, 반대 141표, 기권 2표, 무효 3표를 재적 288명, 출석 275명, 찬성 98표, 반대 172표, 기권 1표, 무효 4표로 부결됐다.

◆추경 ‘3조 8317억원’ 본회의 문턱 넘었다… 218억원 순감액☞(원문보기)
3조 8317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추경안은 재석 261명 가운데 찬성 177명, 반대 50명, 기권 34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정부가 지난달 6일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45일 만이다. 

◆‘드루킹 특검’ 본회의 통과… 文 정부 첫 특검 가동 눈앞☞(원문보기)
‘드루킹 특검법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첫 특검 가동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재적 288명에 찬성 183명, 반대 43명, 기권 23명으로 가결됐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21일 오전 9시 39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 중인 5만t급 화물선에서 큰불이 난 가운데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1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21일 오전 9시 39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 중인 5만t급 화물선에서 큰불이 난 가운데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1

◆꺼지지 않는 인천항 화물선 화재… “진화작업 오늘 넘길 듯”(종합)☞(원문보기)
인천항 부두에 정박 중인 대형 화물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큰불은 잡았지만 잔불 정리는 자정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인천중부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39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해 있던 파나마 국적의 5만 2422t급 화물선인 A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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