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외국인일요송금센터에 방문한 외국인 고객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우리은행 직원 모습 (제공: 우리은행)
평택외국인일요송금센터에 방문한 외국인 고객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우리은행 직원 모습 (제공: 우리은행)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시중은행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일요일에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센터 개점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 경기 서남부 지역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편의 제공을 위해 화성시에 ‘화성발안 외환센터’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하는 KB국민은행 ‘화성발안 외환센터’는 안산 원곡동, 서울 오장동, 경남 김해, 경기 광주시 경안, 경기 의정부에 이은 여섯 번째 외환센터다.

화성발안 외환센터는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국인을 위한 환전·송금, 통장개설, 카드발급, 출국만기보험 지급대행 등의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국적 등의 상담직원을 채용해 외환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언어 통역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 20일 경기도 평택역 인근에 ‘평택외국인일요송금센터’를 개점했다. 매주 일요일에만 운영되는 평택외국인일요송금센터는 평일 은행방문이 어려운 외국인에게 해외송금, 계좌·카드개설, 입출금 등의 업무를 제공한다. 센터에는 외국인 고객의 업무를 돕기 위해 중국인 직원과 베트남, 러시아 통역도우미가 근무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안산·김해·의정부 외국인금융센터 및 일요영업점 ▲국가별데스크 ▲외국인 대상 출국만기보험금 및 국민연금 지급 서비스 등 영업채널확대와 서비스로 외국인고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국내 체류 외국인이 225만 명을 넘어서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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