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미북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미북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송인배 청와대 제1 부속비서관이 포털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필명 드루킹)씨와 접촉한 사실 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인지 여부도 특검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21일 부산 범어사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꼭 연루됐다고 믿지는 않지만 통상적인 수사 절차상 이 정도 사실이 밝혀졌다면 문제가 된다”고 했다.

그는 검찰의 부실 수사 가능성에 대해 “경찰의 부실수사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그나마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려고 하는데 검찰이 증거를 은폐하거나 은닉하도록 영장을 기각하고 있다”며 “특검이 수사를 시작하면 관련 검사들부터 잡아넣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자유한국당 염동열‧홍문종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서는 “죄의 유무를 국회의원이 알 수 없기 때문에 영장을 발부하고 그 집행 여부를 국회에서 결정하는 게 맞다”면서 “앞으로 개헌할 때 이 제도를 존치해야 한다면 절차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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