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달 17일까지 ‘2018년도 LH 소셜벤처 지원사업’에 참가할 창업팀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청년 고용절벽 문제를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5년에 첫 선을 보인 LH 소셜벤처 지원사업은 지난해 15팀 모집에 248팀이 응모했다. 금년에는 기존 창업지원(Start-up) 분야 외에도 예비 및 3년 미만 신규창업자(팀)를 대상으로 하는 성장지원(Scale-up) 분야를 신규로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창업지원 분야는 예비창업자 및 3년 미만의 신규창업자(만19세~만39세)다. 성장지원 분야는 기존 소셜벤처 및 사회적경제 조직의 도시재생이나 주거복지 분야 신규 프로젝트다.

신청 기간 중 접수 건에 한해 창업지원 분야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최종심사(PPT 발표 및 인터뷰)를 통해 최종 선발팀을 선정한다. 성장지원 사업 분야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최종심사로 진행된다.

7월 중 홈페이지에서 최종 선발팀을 발표하고 선정팀에 대한 창업지원금 전달식도 개최할 계획이다. 응모를 원하는 이는 LH 소셜벤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은 응모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창업지원 분야에서 최종 선발된 17팀에게는 팀당 1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성장지원 분야에서 선정된 최종 10팀에게는 간접지원을 포함해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창업지원 분야는 1년차 씨앗단계, 2년차 새싹단계로 구분해 지원금이 산정돼 1년차 사업수행 후 승급심사를 거쳐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팀에게는 2년차 창업자금 3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게 된다.

LH는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창업 아이템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창업지원금 외에도 창업전문가 특강 및 컨설팅, 기본소양 교육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종 선정팀에게 대전, 대구, 진주 등에 위치한 LH 창업샘터를 사무공간으로 제공한다. 올해부터 정례화 되는 ‘LH 소셜벤처 포럼’ 등 소셜벤처 간 정기적인 네트워킹 모임을 통한 협업 아이템 발굴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LH는 올해 전년도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크라우드펀딩 지원 대상 플랫폼과 수혜대상 지원팀을 대폭 확대해 자금 조달과 판로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우 LH 사장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결실을 맺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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