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왼쪽)과 김관영 국회의원이 정부 추경예산 확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1
문동신 군산시장(왼쪽)과 김관영 국회의원(오른쪽)이 정부 추경예산 확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21

 

지역 정치권과 공조 국회 단계서 현안사업 483억 증액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군산시가 국회에서 최종 의결된 2018년 정부 추경예산이 총 24건 1063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군산시는 추경에 반영된 24건 사업의 총사업비 규모는 1조 9650억원으로 지난해 7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발표로 어려움에 처한 군산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큰 지렛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추경 반영 주요 국가예산사업은 ▲군산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 조성 35억원 ▲군산 예술·콘텐츠 스테이션 구축 20억원 ▲위기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 16억원 ▲군산해역 해삼 서식장 조성 8억원 ▲말도항 선착장 보강공사 20억원 ▲관리도 접안시설 개선사업 13억원 등이다.

특히 애초 정부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국회단계에서 11건 483억원(총사업비 6465억원)의 군산시 주요 현안사업들이 대거 증액 편성돼 국회를 최종 통과하면서 그동안 위기극복을 위한 군산시의 대정부 및 정치권 건의 활동이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회단계에서 증액 편성된 주요 사업 중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은 272억원의 예산이 반영돼 국내외 기업에 저렴한 임대용지를 제공할 수 있어 새만금 산단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예산 부족으로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사업에는 80억원의 예산이 반영돼 부지매입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199억원이 소요되는 ‘스마트건설용 융복합 부품 평가기술 기반구축’ 사업에 8억 6000만원도 반영돼 그간 군산시의 주력산업이었던 조선업과 자동차산업 위축에 따른 보완산업으로 건설기계산업을 육성·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인공지능 스마트양식기반 수산가공산업’ ‘광역해양체험레저단지 조성’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 설립’ 사업에 각 5억원씩의 타당성 연구용역비를 확보해 오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자동차 부품기업 위기극복지원’에 50억원,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전환교육 및 재취업 지원사업’ 81억원을 확보해 한국GM 군산공장 협력업체 및 근로자들의 위기극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군산시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치권과 함께 정부 소관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업 발굴 및 설득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 노력이 이번 추경예산 확보 성과로 이어져 위축된 군산경제 활성화에 단비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이번 추경예산 1063억원을 확보하기까지 중앙부처 및 국회 등을 상대로 지역현안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끊임없이 노력함은 물론, 김관영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노력 등이 모두 합쳐진 결과”라며 “추경예산이 군산의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긴요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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