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해 작고한 황금찬 원로시인의 정신을 기리고 서울시민에게 문학을 함께 향유하는 제6회 황금찬 문학제가 19일 서울 구로거리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문학광장문인협회, 황금찬시맥회, ㈔한국노벨재단, 구로오늘신문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시상식과 함께 시낭송, 무용, 마술, 섹소폰·기타·오카리나 연주 등 다양한 공연으로 펼쳐졌다. 또한 구로거리공원 양옆으로 많은 시화들이 전시돼 시민들이 산책하며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황금찬 문학제는 서예 퍼포먼스와 함께 황금찬 시인의 발자취를 소개하고 시맥헌장을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됐고 이후 시상식이 진행됐다. 황금찬문학상 시상식에서는 김선균(시), 김종귀(수필), 강정희(소설), 전명옥(작품상), 김지현(평론) 등 각 부문별로 선정된 문인들을 시상했다.
시화 우수작에 대한 시상에서는 이선정 시인이 대상에 선정됐고, 최우상에는 이강경, 우수상은 천이진, 심승혁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 후 진행된 공연에서는 객석장기자랑으로 관객 중에서 직접 시낭송에 참여하는 자리도 마련돼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도 연출됐다.
김옥자 문학광장 발행인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배출되지 못한 노벨문학상에 황금찬 시인이 후보에 드는 것은 물론 수상까지 할 수 있도록 한국노벨재단과 협력하고 있고, 시인의 문학사상과 정신을 알리기 위해 황금찬 문학제를 개최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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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yykim@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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