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수계댐 방류 수위조절 나서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100㎜의 넘는 많은 비가 내리자 북한강 수계 댐이 일제히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나섰다.

15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에 따르면 댐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5시30분 현재 팔당댐이 5개의 수문을 5.5m 높이로 열고 초당 2천196t을 방류하고 있다.

청평댐은 5개의 수문을 12m 높이로 열고 초당 1천585t을 방류해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또 의암댐이 3개의 수문을 5.5m 높이로 열고 초당 1천113t을, 춘천댐이 10개의 수문을 9m 높이로 열고 초당 1천256t을 방류중이다.

한강수력본부 관계자는 "현재 댐유역의 유입량이 늘어나 이날(15일) 오전 5시 20분부터 수문을 개방해 초기 방류를 시작, 수위조절에 나서고 있다"며 "기상상황을 주시하며 수위를 조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전 5시30분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대마리 203.5㎜, 춘천 북산면 153.5㎜, 화천 137㎜, 인제 111㎜, 양구 108.5㎜, 양양 68㎜, 속초 44㎜, 고성 간성 36.5㎜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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