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6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제6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통일에 대비한 ‘통일세’를 제시했다.

15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 대통령은 “남과 북이 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것은 한민족의 염원이며, 진정한 광복을 이루는 길”이라며 “통일은 반드시 온다. 이제 통일세 등 현실적 방안을 준비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남북관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기”라며 주어진 분단상황을 관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통일을 목표 삼아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 민족공동체 순으로 이행하는 통일방안 3단계를 제시했다.

과거 김영삼 정부에도 평화·경제공동체가 동시 진행되는 방안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비핵화의 중요성을 감안, 평화공동체가 반드시 조성되도록 했다.

이 대통령은 “3월 26일 북한의 천안함 공격은 평화에 대한 여망을 저버리는 도발”이라며 “이제 더 이상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있어서는 안 되며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서울회의를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협력의 장으로 만들고 이를 ‘공정한 지구촌을 향한 대한민국의 제안’이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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