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평화의 세상, 우리함께 만들어가요”… 사)크린온고을자원봉사단 그림대회 개최

[천지일보 전주=이영지 기자] 사단법인 크린온고을자원봉사단과 전북연합신문사, SCJ자원봉사단이 공동 주최·주관으로 제7회 나라사랑 자연보호 꿈나무 전국사생대회를 개최했다.

사)크린온고을자원봉사단(단장 이재상)은 20일 가정의 달을 맞아 전주시 덕진공원에서 ‘제7회 나라 사랑 자연보호 꿈나무 전국사생대회’를 전북 초.중.고등학생·학부모·교사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크린온고을자원봉사단 과 전북연합신문사, SCJ자원봉사단이 공동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 교육청, 전북보훈단체협의회, 환경부 새만금지방환경청, 각 지역교육지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전라북도 초·중·고학생과 서울·경기 등 각 지역에서 학부모, 교사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는 이재상 (사)크린온고을 단장, 전영배 대한노인회전주시지회장, 강봉준 대한상이군경회 전북지부장, 전성수 전북연합신문사 사장, 크린온고을자원봉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국사생대회는 전국에서 참석한 어린이들이 ‘다가오는 평화의 세상’이라는 주제로 ‘나라 사랑과 자연보호’에 대한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며 나라에 대한 감사함과 소중함 그리고 자연보호의 필요성을 어린이들에게 일깨우는 시간으로 덕진공원 모든 동산과 휴식공간을 가득 채웠다.

이재상 크린온고을 단장은 개회사에서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미래인재를 발굴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시작해 공신력있는 여러 기관 상패와 지원을 통해, 전북을 대표하는 명품사생대회를 통해 어린이와 학생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활짝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성수 전북연합신문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공동개최 언론사 대표로서 이번 대회에 함께 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푸른 하늘 아래 잎사귀가 햇볕을 받고 피어나듯 이번 사생대회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승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장은 축전을 통해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의 달을 맞아 평화의 세상을 밝혀 줄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나라사랑과 자연의 소중함을 심어주는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는 ‘무궁화 평화를 꽃 피우다’등 7개의 부스가 운영되는 등 다양한 체험의 장이 열렸다.

'무궁화 평화를 꽃 피우다' 부스에서는 평화를 상징하는 목걸이 150개를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배부했으며 '패션 페인팅'부스에서는 비둘기, 무궁화, 태극기 문양 등을 손수건과 파우치에 새겨서 200명의 아이들에게 전했다.

'페이스 페인팅'부스에서는 얼굴과 손에 자연에 관한 문양을 친환경 물감을 가지고 새겨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새겨주었고, 평화를 이루는 나무부스는 대회에 참석한 아이들의 소원을 적어 나무에 부착하고, 자연 愛토마토 심어주기 부스에서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토마토화분 150개를 나눠줬다.

또한 '평화의 손 편지' 부스에서는 평화의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쟁종식 국제법 10조 38항'을 UN에 상정하기 위해 대통령님께 드리는 편지를 현장에서 300통을 작성하기도 했다.

또한 6~7세 어린이 120여명이 함께 모여 직접 만든 대형 손도장 태극기를 게시해 나라사랑의 의미를 가족들과 함께 나눴다.

시상식에 앞서 산울농악대의 농악 한마당, 빛초롱 가야금 병창단의 민요 메들리, 해마루 무용단의 꽃들의 춤, 시집가는 날, 모듬 북 퍼포먼스, 평화이벤트공연, 브라이트응원단의 스턴트 치어리딩, 소프라노 소리나리합창단 연합공연으로 아름다운나라, Heal the World, 우리의 소원은 통일, 깃발퍼포먼스, 평화의 비둘기공연 등이 이어졌다.

우수작 심사에는 김동복 심사위원장, 이경욱 군산대 교수, 이승백 한국미술협회 고문, 문재성 한국미술협회 전북도지부지회장, 김수자 원광대 교수, 전량기 한국화가, 변은숙 색채심리연구소장의 심사로 이뤄졌다.

이날 대상인 사)크린온고을자원봉사단 상엔 박하은(전주 청완초 1), 전북도지사상에 전아림(전주서중 2), 강혜원(완주 봉동초 5), 새만금지방청장상에는 이선형(전주효림초 4), 정혜린(전주예술중 2), 김여준(경북예술고 3)학생이 각각 수여됐다.

김혜원 학생(부산광역시, 부흥고1)은 “전주에 처음 왔는데 이곳이 시민공원인 줄 몰랐다”며 “공원이 너무 아름답고 이런 아름다운 환경에서 그림을 그리게 돼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나영 학생(광주광역시, 신암초1)은 “엄마를 따라 전주덕진공원에 놀러왔다가 언니들이 공연하는 모습이 멋져서 함께 참여했다”며 “오랫만에 그림대회도 하고 맑은 공기도 마시면서 나라사랑도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