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수지 ⓒ천지일보(뉴스천지)
가수 수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유튜버 양예원 관련 국민 청원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19일 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얼마 전 동의 표시를 한 청와대 청원 글 속 스튜디오의 상호와 주인이 변경돼 이번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도 이런 부분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분명 저의 불찰이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수지는 “지금이라도 해당 스튜디오가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걸 알려야 할 것 같아 이 글을 올린다”며 “이 일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분들의 마음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수지는 ‘합정 모 스튜디오 불법 누드촬영’이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이는 유명 유튜버 양예원의 폭로에서 비롯된 청원이었다. 양예원은 20대 초반 피팀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 스튜디오에서 20명가량의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발했다. 

그러나 해당 청원글 제목에 올라온 스튜디오는 피의자가 운영 중이 아니라 관련 없는 다른 사람이 인수해 운영 중이었다. 

오해를 받은 스튜디오는 “경찰관도 (우리) 스튜디오가 이 일과 전혀 무관하다고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수지 사과문 전문이다.

제가 얼마 전 동의 표시를 한 청와대 청원 글 속 스튜디오의 상호와 주인이 변경되어 이번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 글에 제가 동의 표시를 함으로써 피해가 더 커진 것 같아 해당 스튜디오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도 이런 부분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분명 저의 불찰입니다.

지금이라도 해당 스튜디오가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걸 알려야 할 것 같아 이 글을 올립니다.

그래도 이 일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분들의 마음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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