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국회는 19일 오후 9시 본회의를 열어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동시 처리한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등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전날 본회의에서 특검법안과 추경안을 차례로 상정해 표결키로 했다. 사진은 19일 국회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9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19일 국회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9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회 본회의가 19일 무산되면서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의 동시처리가 연기됐다. 국회가 본회의를 열지 못하게 된 것은 막바지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여야 입장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 주민 2명이 19일 새벽 서해상에서 배를 타고 귀순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전~당진 고속도로 교량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수십m 아래로 추락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 국회, 특검법안·추경 동시처리 연기… 21일 본회의 의견☞(원문보기)

국회 본회의가 19일 무산되면서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의 동시처리가 연기됐다. 여야는 추경 심사 완료를 전제로 오는 21일에 본회의를 여는 방향으로 의견접근을 이뤘다. 본회의가 무산된 것은 추경안을 둘러싼 여야간 의견차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당초 여야는 오후 9시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안과 추경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추경안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계속되면서 본회의가 무산됐다.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18일 밤 국회의장실에서 국회 본회의를 열기위한 합의문을 발표하고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평화와정의 노회찬 원내대표. (출처: 연합뉴스)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18일 밤 국회의장실에서 국회 본회의를 열기위한 합의문을 발표하고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평화와정의 노회찬 원내대표. (출처: 연합뉴스)

◆예결위, 추경안 1번 안건부터 막혀… “예고된 사태”☞

국회가 19일 오후 9시 본회의를 열지 못하게 된 것은 막바지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여야 입장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는 국회에서 소소위원회(소소위)를 열고 추경 세부항목에 대한 조율을 시도했다. 하지만 협상은 소소위 1번 안건에서부터 난항을 맞았다.

◆외압논란에 항명사태까지… 우여곡절 끝 ‘권성동 의원 구속영장 청구’☞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외압’ 등 숱한 논란이 나왔지만 사건은 결국 권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로 이어졌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북한군 장교 1명과 주민 1명이 19일 새벽 배를 타고 서해 상에서 귀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상에서 소형 배가 포착돼 군 고속정이 접근했다”며 “배에는 북한 장교 1명과 주민 1명이 타고 있었고, 이들은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사진은 북한 황해남도 장연군 장산반도 앞에서 조업하는 어선. (출처: 연합뉴스)
북한군 장교 1명과 주민 1명이 19일 새벽 배를 타고 서해 상에서 귀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상에서 소형 배가 포착돼 군 고속정이 접근했다”며 “배에는 북한 장교 1명과 주민 1명이 타고 있었고, 이들은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사진은 북한 황해남도 장연군 장산반도 앞에서 조업하는 어선. (출처: 연합뉴스)

◆北 남성 2명 귀순… 당국 “조사결과 모두 민간인”(종합)☞

북한 주민 2명이 19일 새벽 서해상에서 배를 타고 귀순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상에서 소형배를 타고 나타났으며 우리 해군 고속정이 접근해 이들의 신변을 확보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서해상으로 북한 주민이 귀순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샅바싸움’… 트럼프식 비핵화로 ‘北 달래기’☞

내달 12일 있을 최초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북한이 팽팽한 ‘샅바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재고려를 발언하고 미국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시사했고, 일단 미국은 북한의 강경한 태도에 전체 판이 흐트러질 것을 우려한 듯 정면충돌을 피하면서도 비핵화에서는 후퇴하지 않겠다는 점을 내세웠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다음 카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회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인근에서 불법 촬영에 대한 공정한 수사와 몰카 촬영·유출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9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다음 카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회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인근에서 불법 촬영에 대한 공정한 수사와 몰카 촬영·유출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9

◆혜화역서 여성 1만 3천여명 시위… “경찰 몰카 편파수사 규탄한다!”☞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중 남성 모델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20대 여성 모델이 구속된 가운데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인근에서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포털사이트 다음 ‘불법촬영 성 편파수사 규탄 시위’ 카페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됐다. 시위에는 1만 3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넘는 여성이 모였다. 애초 주최 측은 참석 인원 3000여명을 예상했지만 약 4배가 넘는 여성들이 집회에 참가했다. 이에 경찰은 인도 옆 도로 3개 차선을 전부 개방했다. 집회 시작 1시간이 지나서도 집회에 참가하기 위한 여성들이 줄을 이었다.

19일 오전 8시 47분께 충남 예산군 신양면 대전∼당진 고속도로 당진 방향 40㎞ 지점(당진 기점) 교량에서 작업 중이던 A(52)씨 등 근로자 4명이 수십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근로자들이 작업하던 철제 사다리가 떨어져 나간 교량 난간 현장이다. (출처: 연합뉴스)
19일 오전 8시 47분께 충남 예산군 신양면 대전∼당진 고속도로 당진 방향 40㎞ 지점(당진 기점) 교량에서 작업 중이던 A(52)씨 등 근로자 4명이 수십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근로자들이 작업하던 철제 사다리가 떨어져 나간 교량 난간 현장이다. (출처: 연합뉴스)

◆근로자 4명, 대전~당진 고속도로 교량 공사 중 추락사(종합)☞

대전~당진 고속도로 교량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수십m 아래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19일 오전 8시 47분께 충남 예산군 신양면에 위치한 대전~당진 고속도로 당진 방향 40㎞ 부근 차동 1교 하부 공사를 하던 A(52)씨 등 근로자 4명이 3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이들은 최초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인천 백령도서 급유하던 화물선 기름 유출… 해경 “방제 작업 중”☞

19일 오후 4시 2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용기포항에 정박한 4600톤급 화물선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용기포항 앞바다에 폭 4∼5m, 길이 10m에 달하는 기름띠가 형성됐다. 해경은 현재 방제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평소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던 이 화물선이 항구에서 급유를 하다 기름이 넘치면서 유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촬영중 성추행’ 피해 모델·혐의자 1명씩 늘어… 경찰, 수사 속도☞

경찰이 유명 유튜버의 호소로 촉발된 ‘모델 촬영중 성추행’ 사건 수사의 범위를 확장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유튜버 양예원씨와 그의 동료인 배우 지망생 이소윤씨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진행하며 원래 피고소인이던 스튜디오 실장 A씨 외에 다른 혐의자 1명을 더 특정했다. 새로운 혐의자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의 진술 내용 등을 분석하고 증거를 구축한 뒤 피고소인과 두 번째 혐의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에 김세의 기자 “나도 해고될 것”☞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 등 MBC가 대규모 중징계를 단행한 가운데 김세의 기자가 자신의 해고를 예견했다.MBC는 지난 18일 인사발령을 통해 ‘아나운서 블랙리스트 작성 및 보고’ 등의 사유로 최 아나운서와 권지호 기자를 해고한 바 있다. 또한 보도국 국장과 부장 각 1명, 경영지원국 부장과 차장 각 1명은 정직 및 감봉했고 디지털기술국 부장 1명에게는 근신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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