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성 2명 귀순… 당국 “조사결과 모두 민간인”(종합)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주민 2명이 19일 새벽 서해상에서 배를 타고 귀순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상에서 소형배를 타고 나타났으며 우리 해군 고속정이 접근해 이들의 신변을 확보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서해상으로 북한 주민이 귀순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당초 주민 2명 중 한명이 북한군 소좌(소령)로 알려져 혼선이 있었다. 관계기관의 조사결과 귀순의사를 밝힌 2명 모두 민간인으로 밝혀졌다.

이번 북한 주민의 귀순이 최근 남북관계 경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부 당국은 귀순자 2명의 귀순 동기,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또 다른 의도가 있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조사할 방침이다.